*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쓴 것이니 그저 재미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연장 된 맥심 상표

동서에 투자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맥심 상표의 SOU가 연장됐다는 것을. USPTO를 보면 맥심 상표가 25.8.25일 연장된 것으로 나온다. 결국 이로써 몬델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 한차례 맥심 상표 사용 증빙 여부를 연장했다.

sou 연장한 몬델리즈

사실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많은 동서 투자자들은 내심 몬델이 사용 증빙 여부를 연장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맥심 상표 사용 증빙 여부를 제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출에 거의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몬델은 상표 사용 증빙 제출을 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를 두고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차피 상표 사용 증빙 여부를 제출하는 것도 부수적인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몬델은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맥심 상표 사용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상표 사용 증빙에 관한 자료를 준비하고 제출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몬델은 이처럼 맥심 상표 사용에 대한 증빙을 미루는 것일까. 그건 동서의 공식적인 수출과 타이밍을 같이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정확한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몬델과 동서는 수출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끝낸 것 같다. 동서만 오케이를 하면 공식적인 수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동서의 오케이 사인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동서만 준비가 된다면 곧 공식 수출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고 자연스레 맥심 상표 사용 증빙 여부도 같은 시기에 제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사용 연장 요청은 최대 5번까지만 할 수 있다는 것. 이미 한번을 연장했으니 이제 남은 건 최대 네번이라는 의미가 된다. 동서라고 언제까지 수출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는 것이다.

RA 인증 받은 동서식품

한편 평소 동서식품을 종종 검색한다. 블로그, 뉴스, 카페의 글을 틈틈이 찾아본다. 그런데 최근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동서식품이 최근 RA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ra 인증 받은 동서식품

위 글을 보고 동서식품이 RA 인증을 받았는지 크로스체크를 하기 위해 다른 경로로 확인을 해봤다. 그러나 아직 RA 인증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동서식품 RA인증 관련 내용은 추가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니 동서식품이 RA 인증을 받았다는 게 100% 확실한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볍게 글을 읽어주시면 좋을 것다. 물론 그럼에도 우리 부부는 동서식품이 RA 인증을 받았을 확률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있다.

RA 인증이란?

RA는 Rainforest Alliance Certification의 약자로 열대우림 동맹 인증을 의미한다. RA는 1987년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노동자 인권, 농가의 지속가능한 생계 등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RA인증을 받으면 아래와 같이 초록 개구리가 그려져 있는 로고가 달리게 된다. 해당 로고가 있으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었고, 환경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a 인증 마크

RA를 받은 기업들

대부분 사람들은 사실 RA 인증이라는 게 조금 생소할 것이다. 우리 부부도 이번에 처음 RA 인증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조금 찾아보니 글로벌 음식료 기업들은 RA 인증을 꽤나 많이 받았더라. 네슬레를 비롯하여 유니레버, 몬델리즈,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커피, 코코아, 티 같은 원자재를 조달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RA 인증을 받았다.

ra 인증 받은 기업들

이를 통해 비록 RA 인증이 국내 소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글로벌로 확장하면 나름 의미가 있는 인증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RA 인증을 받은 이유

그렇다면 동서식품은 도대체 왜 RA 인증을 받은 걸까.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할 것 같다. 먼저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이다. RA 인증을 받으면 소비자들에게 우리 기업은 환경을 신경 쓰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여기에 공정무역 관점에서도 노동자들의 권익에 힘쓰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작업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찾아보니 미국이나 유럽의 대형 유통 업체들의 경우 RA 인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RA 인증이 없으면 납품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동서식품이 수출을 준비하는 작업 중 하나로 RA 인증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챗GPT에게도 물어보니 이와 비슷한 답변을 주었다.

챗gpt ra 인증 용도 설명
챗gpt ra 인증 용도 설명

마치며

동서는 정성적 분석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종종 별거 아닌 내용을 가지고 의미 부여를 할 때가 있다. 때론 아예 잘못된 내용을 가지고 사실인양 착각할 때도 있다. 어쩌면 RA 인증의 경우도 이에 해당할 수도 있다. 우리 부부가 괜히 별거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실도 아닌데 사실인양 착각해서 글을 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상관 없다. 왜냐하면 이런 노력을 지속해야 결국엔 어떤 수준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틀리는 것이 걱정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발전이 있겠는가. 물론 지나친 확증편향과 보유편향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하면 되겠는가. 그렇기에 우리 부부는 앞으로 동서식품 RA 인증 관련하여 추가적인 내용을 더 찾아볼 생각이다.

그나저나 혹시나 우리 부부의 글을 보신 분들이 다른분들께 이 내용을 알려주신다면 아마 좀더 많은 분들이 RA 인증 관련한 내용을 추적하게 될 것 같다.

그럼 될 때까지 해봅시다!
드림s 컴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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