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쓴 것이니 그저 재미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배당 주는 동서

7/22일. 동서의 중간배당 공시가 나왔다. 올해 주총에서 중간 배당에 대한 결의를 하는 것을 보며 빠르면 올해 혹은 내년부터 동서가 중간배당을 줄 것이라는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준다고 한다.

중간배당 공시한 동서

동서는 이번 중간배당에 총 246억을 사용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은 8/31일이며, 9/19일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간배당이 의미하는 것

개인적으로 오늘 나온 중간배당 공시를 보며 모두가 기다리는 소식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왜냐하면 동서에게 있어서 중간배당은 단순 주주환원을 넘어서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 주총에서 김 전 대표이사님은 중간배당을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이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금년에 하겠다 얼마를 하겠다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그런 근거만 좀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전 대표이사님의 말씀대로라면 올해 2월만 해도 중간배당 시기는 미정이었던 것 같다. 한편 김 전 대표이사님은 올해 주총에서 이런 말도 덧붙였다.

“저희는 이제 이 자리에서도 좀 말씀드리죠. 현금을 가지고 있는 수준이 좀 높은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현금을 일부 주주 분들에게 환원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요.

주총 당시 개인적으로 유독 이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24년 주총에서 김 전 대표이사는 합작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올해 주총에서는 현금의 일부를 배당에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동서가 보유 현금을 배당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은 올해 주총에서 처음 한 것 같다.

어쩌면 현금에 대한 계산이 끝난 동서

올해와 작년 현금에 대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말을 한 김 전 대표이사님의 발언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해봤지만 아무리 봐도 이는 동서가 보유한 현금에 대한 사용 계획이 얼추 끝났기 때문인 것 같다. 가령 동서는 가지고 있는 현금을 어떤 형태로, 어떤 곳에, 어느 타이밍에 쓸지 계획이 끝난 것 같다. 그렇기에 동서가 보유한 현금의 일부를 배당으로 사용해도 괜찮다는 결정을 했고 그 결과가 오늘의 중간배당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게다가 오늘 나온 동서의 중간배당을 맥심 상표권 재등록, 캐나다로 나가는 커피 크리머 물량, kcon에 참석해 카누 커피를 홍보하는 teaaroma와 연결지어 생각해면 타이밍이 참 묘한 것을 알 수 있다. 맥심 상표는 NOA 되었고 이후 상표 사용에 대한 증빙 여부만 남겨두고 있다. 증빙 1차 마감 시기는 25년 10월까지이다. 또한 선적 물량에 있어서는 몇 년 동안 찾아볼 수 없던 캐나다로 향하는 커피 크리머 수출 물량이 관찰되고 있다. 여기에 teaaroma는 공식적으로 kcon 행사에서 카누 커피를 홍보할 예정이다. 그것도 카누 커피 샘플을 나눠주며 말이다.

배당에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동서

한편 동서는 생각보다 배당에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동서는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배당에 접근하는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동서는 배당을 최소 유지 또는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확률이 크다.

중요한 건 작년 주총에서 김 전 대표이사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동서가 벌어들인 돈을 전부 다 배당에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대표이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벌어들인 돈의 일부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 시설 투자도 해야 하고 연구 개발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동서가 향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업이익의 증가가 필수적이다. 1,2년도 아니고 향후 10년, 20년 배당을 꾸준히 늘리려면 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중간배당도 신설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할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커피 제품을 만들고 있는 동서이다. 동서가 어떤 방법으로 영업이익을 늘릴지는 한가지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25년 7월 선적 정보-4

7/20일자로 선적 물량이 나갔다. 커피 크리머가 캐나다로 나간 이후 추가 물량이 있나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은 추가로 나간 물량은 없는 것 같다.

동서 선적 물량

마치며

중간배당 공시를 보며 기다리는 소식이 그리 멀지 않음을 느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조급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간배당도 준다고 하니 그저 여유롭게 좋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면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붐! 하고 좋은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그럼 될 때까지 해봅시다!
드림s 컴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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